방이동 먹자골목에 간 이유는 따로있었지만,  그것은 내 뒷목을 뻐근하게 만드니까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맛집소개로 이어갈게요!  사실 목적지에 가는 도중에 저의 눈을 이끈것이 바로 이 국물닭갈비 였습니다.

그냥 눈이 가더라구요... 닭덕후는 어쩔수없는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가려던 곳에 못가게 돼서,  갈길을 잃고 방황하던중에 다시 눈에 들어온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만석이 즐비한 가운데 이곳은 방금 단체손님이 휩쓸고 나간 자리가 딱 하나 있었습니다. 

역시 럭키의 럭키한인생입니다.!

단일 메뉴로 국물닭갈비 한가지뿐이더라구요.

유유의 명언이라면 바로 " 확신이 없을땐 단일메뉴를 믿어라" 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국물닭갈비  는 1인분에 11,000원 입니다.  인수 대로 시켜야 합니다. 

그대신에 아주 매력적인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라면사리, 야채(버섯과 각종야채)가 무제한 리필 이라는 사실입니다! 

두둥~ 정말 빨리 나와줘서 배고픈 우리를 살려준 메뉴였습니다.  고오맙




일단은 기본재료가 끓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라면을 투하 했습니다.

처음에는 라면사리 두개는 욕심이라던 린이까지 합세해서  못먹을줄 알았는데 

닭갈비 3인분에 밥 따로 안시키니까 라면사리 2개가 딱 적당한 양이 었습니다. 

탄수화물은 사랑입니다. 

라면사리 하나를 클리어하고 두번째 라면사리 투하하고 저희는 바로 먹모드에 돌입해서 그렇게 클리어 했다고합니다.

3인분에 라면사리 2개, 야채한번 리필 했습니다. 야채와 버섯도 많고  라면도 양념이 잘 스며들어서 좋고.

주의 할점은 계속 끓이면 쫄아들어서 나중엔 많이 짜지더라구요.

입구쪽에 육수주전자를 이용해서 육수를 리필해주세요~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다면서... 나온시간이 불과 8시 였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불금에 그냥 이대로 집에 갈순없으니, 카페라도 갈까하고 걷는데 유유가 전에 가고싶었던 곳을 리마인드 해줬습니다.

유유가 불금이니 칵테일이라도 한잔 하고 집에 가자며 저희를 안내했습니다.

예전에 지인의 인스타에서 보고 여긴 어딘가 했었는데 거기가 여기였네요.

내부에는 안들어가본 롯데타워뷰가 야경을 살려주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렇게 보니 예쁘긴합니다. 

처음에 주문하고 들어가서 자리를 찾는데 자리가 없었어요. 과연 불금인것이죠.

데이트 장소로 요즘 핫한 곳이 더라구요. 

옥상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찍고 내려왔더니, 저희 모히토가 나와서 그때서야 자리를 찾아서 착석했습니다.





라임모히토 2, 패션후르츠 모히토 1개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조금 과하다 싶은 가격(1잔 18,000원)이었는데요.

먹다보니 라임이 진짜 진해서 들여다보니까 라임이 한개가 통째로 들어있더라구요.

제대로 맛이 나서 가격대비 만족 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분위기도 한몫했구요.

분위기 좋습니다. 물론 데이트하러 갔다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하하



카메라 가져간김에 동영상을 조금 찍어서, 그걸로 짧은 영상 만들어 보았습니다.





얼마전 홍진영이 인생술집에 출연했는데요. 

홍진영의 얼굴과 목 색깔이 달라서 화제가 됐습니다.

평소 술을 못하는 홍진영이 인생 술집에 나오려고 하니까, 인생술집의 컨셉상 술을 안마실 수는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술을 마시면 빨갛게 변하는 얼굴과 몸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얼굴을 가려보려고 베이스를 3겹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의 노력이 방송을 본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자아 냈는데요.

친절한 진영씨는 그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사용 제품을 나열해줬습니다.

다만 그녀의 유튜브 채널은 원래 게임 방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것인데도 말이지요.


저는 술을 먹어도 얼굴 빨갛게 변하는 일은 일년에 한번 쯤 있는 일이지만요.

그래도 여자라면 베이스 커버에 관심이 없을 수가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하하

그래서 제가 그 방송을 라이브로 시청을 하고 노트에 적어 두었던 홍진영이 사용한 파데 및 기타 제품들을 여기에 풀어 보겠습니다.


먼저 색상은 개인의 얼굴 톤에 따라 다르니까 매장에 가서 테스트해보고 구입할것을 권유드립니다.


그녀가 사용한 색상은 참고용으로 옆에 적어두겠습니다..

1단계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색상:샌드) + 미네랄바이오 비비크림  를 5:5로 섞어서 클리오 퍼프로 바른다. 


에스띠로더에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 하고 있는 커버력 좋기로 소문이 난 제품이더라구요.

저는 피부가 무너짐도 심하고 주름사이 끼임도 심한 편이라 파운데이션은 사용을 할 수 가 없기 때문에

평소에 파운데이션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홍진영의 영상을 보고 나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함께 사용한 미네랄 바이오 비비크림은 실제로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비비크림 치고는 자체적인 커버력이 있는 편이구요.

생각보다 밝게 표현되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파운데이션과의 비율을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표현방법 : 파운데이션과 비비를 5:5로 섞은 다음 클리오 하이드로 메이크업 스펀지에 "먹인다"라고 표현되는 방법인데요.

퍼프에 제품을 전부 스미게 한다음에 얼굴에 톡톡톡 치는 방식으로 바릅니다.




2단계 : 한스킨 블레미쉬커버 (색상: 내추럴) + 더샘 컨실러 (색상:리치베이지) 섞어서 바른다.




두번째 단계는 컨실러 조합입니다. 이두 제품도 평소 유용템으로 유명했던 제품입니다.

두가지를 섞어서 1단계의 조합처럼 얼굴 전체에 퍼프로 펴바르는것이 방법입니다.




3단계 : 태국에서 판매하는 폰즈 비비 매직 파우더


이 제품은 홍진영과 그녀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태국에 갈때 마다 많은 양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폰즈 비비 파우더 인데요. 습한 기후의 태국에서도 화장이 절대 들 뜨지 않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파우더 입니다.

그래서 메이크업 마무리에 이 파우더를 올리면 1,2단계의 제품들이 사라지는걸 방지하고, 여름엔 땀이나 유분기에 의해서 파운데이션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합니다. 


표현방법 : 폰즈 비비 매직 파우더를 적당양 덜어서 파우더용 퍼프 2개를 이용해서 서로 문질러주고,  얼굴에 찍어가면서 올려 주면 됩니다.




이렇게 피부표현을 하면 술을 먹어도 끄떡없는 하얀 피부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시간이 될수 있도록 이런 정보를 공유해준 갓대리언니 홍진영씨 사랑합니다. 헤헤


점심으로는 태국음식을 세가지나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사장님 혼자서 음식도 계산도 서빙도  다 하는 곳이어서 음식과 음식간의 사이도 시간이 좀 걸리고, 테이블이 다차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곳이어서 그랬는지 먹다보니 소화되는 그런곳이었습니다. 물론 핑계지만요.하하


그래서 나오는 길에 바로 보이는 캐나다 푸틴 간판에 자석에 이끌리듯 들어갔습니다.

감자튀김은 언제 옳습니다. 

절대 우리의 양이 큰것이 아니고, 태국음식의 제공양이 적었던것입니다. 하하


캐나다에 살때 푸틴을 여러번 먹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맛있다고 느낀 적은 없었는데, 마침 우리집 1층에는 유명한 푸틴 맛집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 그 레스토랑의 메인메뉴인 스모크드 미트로 만든 샌드위치만 먹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룸메가 저녁 술자리에 이탈리안 푸틴을 사와서 먹어봤었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여태까지 먹었던 푸틴과는 달랐습니다. 이전에는 패스트푸드점의 푸틴만 먹어봐서 그런건지 그레이비 소스가 엄청 느끼하고 짠맛 이외엔 아무맛도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진짜 전문 레스토랑에서 사온것이어서 그랬던건지 감자튀김위에 크럼블스 베이컨과 그레이비 소스가 적당히 짭짤하면서  소스도 느끼하지 않고 술안주로 적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억하는 이유는 여태까지 먹었던 것과 다르게 그레이비소스가 느끼하지않고 맛있었던것 때문입니다. 

진짜 그때의 맛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저에게 푸틴이라고하면 딱 그때 먹었던 이탈리안푸틴만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푸틴에서 메뉴를 보다가 그때 생각이 나서 캐나다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이탈리안 푸틴 과 저의 최애인 초코쉐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이탈리안 푸틴과 초코쉐이크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국기가 너무 귀여워요


막상 먹어보니 이탈리안 푸틴이 생각했던거 보다는 별로 였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의 기억이 너무 선명하고 그때 그 맛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긴하나, 정확하게 그게 어떤 맛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거든요. 하하

그리고 가격도 확실히 차이가 나겠지만요.   근데 이맛은 확실히 아닌건 알겠더라구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클리어 했다는것이 중요합니다. 하하


사실 친구는 바닐라쉐이크에 있는 화이트 초코에 캐나다 국기가 그려진걸 사진 찍고 싶어서 쉐이크를 주문한건데요.

초코렛쉐이크에는 안올려 주더라구요.하하 



근데 쉐이크는 맛있었어요. 크리미하고 초코맛도 진해서 괜찮았습니다.

여름에 가서 먹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는 날씨가 추울때여서 이거 먹고 다시 스타벅스에 가서 따뜻한 커피를 마셨습니다. 

오늘도 이탈리안푸틴의 기억은 덮어쓰기 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또 다른 추억으로 옛기억을 덮어쓰기 할 날들이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친구네 형님 그러니까 아주버님의 부인이 일본분입니다.

친구가 마침 형님이 사는 도쿄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걸 선물로 가져왔습니다.하하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가끔씩 나폴리탄이 나오는데요.

각자의 방식이 있고 모양이나 들어가는 야채들도 다 다르지만,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어먹기만 했었는데요.

사실 일본여행 갔을때도 이걸 찾아서 사먹어야 겠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왜일까요.. 그냥 상상속의 궁금한 음식으로 남겨 두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냉동식품을 사다 줘서 이렇게 먹어 보게 됐습니다.


친구는 도쿄의 마트에 들러서 쇼핑을 하던 중에 냉동 나폴리탄이 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친구도 저도 나폴리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한번 사서 형님네 집에가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었는데,

마침 그걸 본 일본인 형님이 이건 별로라고 하시면서 다음날 사진에 있는 빅 나폴리탄을 사다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기서 한번 먹어봤는데, 그전날 본인이 고른것과는 비교도 안돼게 정말 너무 맛있어서, 냉동인데도 다섯개 정도 구입해서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덕분에 저도 한개 먹어보게 됐네요.


먹기 전에 겉포장에 그림을 보고 처음에는 "과대광고군 "하고 생각 했습니다.

냉동상태의 제품을 겉포장을 제거하고 속포장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 정도 돌려서 완성상태를 본순간!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겉포장의 사진과 비슷한 비주얼 덕분입니다.

비교 해봐도 손색이 없는 비주얼입니다. 맛도 평소에 제가 만들어 먹던것과는 다른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궁금하지만 온통 일본어 뿐인 봉투를 아무리 돌려봐도 알길이 없습니다. 하하



일본 여행가면 꼭 사와야하는 쇼핑리스트에 이렇게 또 한개의 품목이 추가 됐습니다. 

평소 일본 여행을 가면 근처의 마트에서 꼭 야끼소바를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현지에서 먹는 맛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일본여행을 가면 현지 레스토랑에서 꼭 나폴리탄을 먹어봐야겠다는 위시리스트까지 생겼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자료를 찾아보다가 정말 맛있다는 나폴리탄 레시피를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공유합니다.


나폴리탄의 기본 방법은 똑같습니다. 

재료에 차이가 있는데요. 바로 우스터소스 입니다. 이 우스터 소스가 반큰술 들어가면 평소에 케찹과 핫소스 맛으로만 먹던 나폴리탄이 확 달라질겁니다.


소스 재료 만 적어 두겠습니다.

(2인분기준)

케찹 4큰술 , 우스터소스 반큰술,우유 3큰술, 설탕1작은술,소금1/4작은술,후추,핫소스(취향대로) 


소스는 이렇게 만들고 나머지 야채와 소세지는 개인의 취향대로 마음것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간만에 벼르고 별러서 동생들이 사는 동네와 가까운 신사동 가로수길까지 갔습니다.

동생들이 검증된 맛집이 있다고 해서요. 분위기도 좋고 맛도 괜찮다고 해서 갔습니다.

그곳이  베러댄비프 였습니다. 막걸리도 맛있다고 하던데, 전날의 음주때문에 막걸리는 패쓰하기도했습니다.


샐러드는 흑임자소스덕분에 괜찮았습니다.

돼지고기와 까르보나라의 조합은 예상가능하게 느끼하고 별로였습니다. 메인메뉴가 별로이다 보니, 전체적인 이미지가 별로더라구요. 혹시 몰라서 시킨 순부두그라탕이 제일 맛있엇는데,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그릇자체가 작았습니다.

양도 적은편이고 맛도 그냥 그래서 좀 우울해졌습니다. 

사실 맛있는거 먹고 좋은사람들과 수다 떠는게 주말의 행복 하니겠습니까.

그런데 한가지를 실패하고 나니까 , 다른 한가지는 꼭 성공해야지 이런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주말에 내가 이 먼 신사동 가로수길 까지 나왔는데, 이렇게 집에 갈수는 없지 이런마음이요.

그래서 점심 메뉴는 아쉽지만, 카페는 분위기 좋은곳으로 갈까 하고 가로수길을 하염없이 걷기 시작했어요.


한참걷는데 저희 세사람의 눈을 사로 잡는 입간판이 었었습니다.

바로 그이름만 들어도 달달함에 녹아 벌리것같은 "허니라떼" 입니다.


평소 아메리카노만 먹는 동생도, 평소 커피를 안마시는 동생도, 유제품을 안먹는 저까지도 매료시키는

아주 영업잘 하는 입간판이었습니다. 

그걸 보자마자 여기갈까 라고 셋이 동시에 말했으니까요. 역시 사진을 잘 찍어야해요. 하하


그리고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셋이 모여서  다 같은 메뉴를 주문하는것도 참 오래간만이었습니다.



크림 때문인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참고 기다리니까 이렇게 짠 나왔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기만해도 속이 달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하하

잘 저어서 드시라고 얘기해주더라구요. 위쪽에만 허니가 있다보니까 아래로 내려갈수록 자칫 처음과 다르게 씁쓸해질까봐 그런거같아요.

그런데 이거 정말 정말 정말 달아요. 하하  생각 못한건 아닌데 그래도 정말 답니다. 

처음에 봤을때 끝까지 다먹진 못하겠다 싶었는데 그생각이 맞았습니다.

위에 허니만 있는게 아니라 크림까지 들어있어서 극한의 달다구리 입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때 먹으면 제몸까지 녹여줄 맛이긴 합니다.

하지만 매일 마실수는 없을겉같은 맛이에요.


매일 마시면 (이런말은 좀 그렇지만) 빨리죽을꺼같습니다. 하하하하

그래도 달달하게 데이트할때 마시면 달달이 배가 될것같습니다.

물론 남의 얘기구요. 하하


창가자리가 바형태로 되어있어서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가로수길이 내려다보이는 뷰도 예쁘고요.

다음에 또 가로수길을 방문하게 되면 허니라떼 또 먹고싶습니다.

자주 가는거 아니니까 건강걱정은 안해도 되겠죠.하하









함께간 친구가 우동을 정말 좋아해서,여기저기서 많이 먹어봤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라면,파스타말고는 면을 별로 안좋아하기도하고, 두툼한 우동면,수제비,칼국수의 밀가루맛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친구도 친구의 아기도 너무 좋아하는 우동이라서 함께 가자고 해서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데려간 곳은 홈플러스 지하에 있는 제일제면소 였습니다.  평소에도 제일제면소의 이미지는 깔끔하고 나쁘지않았습니다. 대형기업의 프렌차이즈가 그렇듯 그냥 그런느낌 이었습니다.


친구는 늘 먹는 모둠우동전골을 주문하고 기다리니까 사진의 냄비가 우리 테이블에 놓였습니다.

"비주얼은 괜찮군" 하고 생각했던게 처음생각을 다입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다 보니 그렇습니다.

하지만, 국물을 먹어보니까 육수가 깊은맛이나고 감칠맛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동과 각종 야채를 가져와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제일제면소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것 같습니다.

면이 면만 먹어도 간도 아주 적절하게 잘 맞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평소 먹던 프렌차이즈 우동집의 우동면과는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제가 워낙 가성비 좋은 곳들만 다녔던 거겠죠. 우동맛집을 찾아 다닌건 아니었으니까요.


면과 함께 야채들도 같이 입안에 넣으니까 행복감이 밀려오더라구요.

친구에게 감사했습니다. 우동의 다른길을 알게 해줘서요. 

평소에 돈까스 셋트에 서비스로 나오는것인줄 알았던 우동(저는 그렇게만 먹었습니다.하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먹어본 제일제면소의 우동은 저의 우동에 대한 인식을 바꿔줬습니다.

이제 제게도 우동이 하나의 메인메뉴 일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제일제면소를 다녀온  이후로도 우동을 찾아먹진 않을 것입니다.

대식가인 필자가 의외로 안 찾아 먹는 의외의 음식이 바로 삼겹살과 우동 정도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우동이 먹고싶다고 하면 제일제면소 생각이 먼저 날것 같습니다. 

평소에 맛집을 찾아 다니지 않고도 선택했을때 실패확률이 적은 편이니까요. 


남산타워에서 일할때 타워에 있던 제일제면소에는 전골메뉴를 없었고, 식사메뉴와 간편식메뉴 만 있었습니다.

매일 점심메뉴를 고르는것도 일이었던 그때 제일제면소는 실패 확률 적은 곳이었죠.


물론 남산타워 안에서 먹을수 있는 메뉴 중에는 저렴한 편에 속했기도 했구요.

그래서 자주 애용했던 곳입니다. 저의 최애 메뉴는 육개장 칼국수 입니다. 

얼큰한 국물에 칼국수도 푸짐하게 가득 들어있어서 든든한 한끼가 될수 있었습니다.

밥도 옆에 조금 주는데 양이 조금 아쉽지만, 많이 달라고 요청하면 많이 주십니다. 하하

평소에 밥순이인 저는 소불고기 달걀덮밥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끔 놀러온 아이들이 먹는 어린이메뉴도 궁금했지만, 참았습니다. 하하


 




나의 맛집 버디 미미가 중국에서 잠깐 들어와서 정말 정말 맛있는걸 함께 먹고 싶어서 티비에서 보고 적어 두었던 나의 리스트 중에서 에머이 본점에 가보기로하고 종각역으로 향했습니다.

만나는 시간이 1시 약속인데다 주변이 오피스 지역이다보니 평소에 점심 시간은 웨이팅 길다고 알려져서 웨이팅이 길면 어떡하지 하면서 걱정을 잔뜩 하며 도착했습니다. 지점이 엄청많이 생겨서 그런지 아니면 점심시간 살짝 비켜서 1시에 가서 그런지 도착 하자 3분만에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미미를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찍어서 보내서 오는중에 먼저 메뉴를 골라 주문을 했습니다.

가장 기본메뉴인 분짜 와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처음 가는 식당은 항상 기본메뉴를 잘 하는지 봐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늘 국수와 밥중에 고민하지만 여기는 처음 와보는거니까 메인 메뉴인 쌀국수를 먹자고 해서 두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메뉴에는 반세오도 있어서 베트남을 못가본 저에겐 먹어보고 싶은 메뉴인데 준비중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다음기회를 노려봐야 겠습니다. 언제쯤 먹어볼수있을까요?  



미미가 도착하자마자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럭키!


분짜를 찍어 먹는 소스 (?) 국물(?) 이 다른 베트남 레스토랑이랑 조금 달랐어요.

달짝지근한건 똑같은데 당근을 다져 넣어서 식감까지 생각했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고기는 정말 숯불맛이 강해서 좋았어요. 다른곳들은 그냥 구운 고기를 주기도 하거든요. 

고수도 알아서 넣을수 있게 따로 준비해주셔서 좋았구요.

특히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야채도 잔뜩 주셔서 이렇게 먹으면 정말 배불러서 걷기 힘들정도로 식당을 나왓습니다. 하하




그리고 서빙하는 분이 알려주셨는데, 옆에 있는 양념중에 마늘을 쌀국수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조금 먹어보다가 쌀국수에 마늘을 넣었는데, 풍미가 확 올라가면서 맛이 진해졌습니다.

이런거는 좀 바로바로 알려주셔야죠~ 하하

전날 술을 마신것도 아닌데 진해진 국물을 원샷하듯 싹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조금 창피할 정도였습니다. 하하

분짜라붐과 맛도 양도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점은 분짜 소스의 색입니다.

분짜라붐은 갈색의 달달한 소스에 숯불고기를 퐁당해서 주는데 그것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다음에 방문할때는 저 야채볶음이라고 되어있는 메뉴도 먹어보고싶습니다.

티비에 자주 나오는데 베트남 여행가서 먹는 저 모닝글로리(공심채)볶음이 그렇게 맛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진짜 맛이 너무 궁금한데, 둘이가서는 저걸 추가로 시켜 먹을수가없어요.

두메뉴 만으도로 양이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다음에 3인이상 방문하게 되면 꼭! 주문해서 먹어 볼겁니다. 하하

미미가 빨리 한국에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먹어보고 싶은 맛집들과 메뉴들이 많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너무너무 외롭습니다. 흑











카페에서 직접 만든 크림을 올려주는 비엔나커피와 대표메뉴인 티라미수를 주문했다.


크림이 진짜 부드럽고 시중에 파는 휘핑크림보다 덜 달아서 거부감없이 마실수 있었다.


특히 에스프레소랑 찰떡궁합이었다.


티라미수는 평범한편이고, 흔히 먹을수 있는 맛이었다.







적당히 쓰고 적당히 달아서 그런지, 가끔 생각나는 비엔나커피다.


프렌차이즈 카페에서는 사먹지 않지만, 


마시면 카페인도 쭉쭉! 당충전도 쭉쭉!!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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