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맛집 버디 미미가 중국에서 잠깐 들어와서 정말 정말 맛있는걸 함께 먹고 싶어서 티비에서 보고 적어 두었던 나의 리스트 중에서 에머이 본점에 가보기로하고 종각역으로 향했습니다.

만나는 시간이 1시 약속인데다 주변이 오피스 지역이다보니 평소에 점심 시간은 웨이팅 길다고 알려져서 웨이팅이 길면 어떡하지 하면서 걱정을 잔뜩 하며 도착했습니다. 지점이 엄청많이 생겨서 그런지 아니면 점심시간 살짝 비켜서 1시에 가서 그런지 도착 하자 3분만에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미미를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찍어서 보내서 오는중에 먼저 메뉴를 골라 주문을 했습니다.

가장 기본메뉴인 분짜 와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처음 가는 식당은 항상 기본메뉴를 잘 하는지 봐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늘 국수와 밥중에 고민하지만 여기는 처음 와보는거니까 메인 메뉴인 쌀국수를 먹자고 해서 두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메뉴에는 반세오도 있어서 베트남을 못가본 저에겐 먹어보고 싶은 메뉴인데 준비중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다음기회를 노려봐야 겠습니다. 언제쯤 먹어볼수있을까요?  



미미가 도착하자마자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럭키!


분짜를 찍어 먹는 소스 (?) 국물(?) 이 다른 베트남 레스토랑이랑 조금 달랐어요.

달짝지근한건 똑같은데 당근을 다져 넣어서 식감까지 생각했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고기는 정말 숯불맛이 강해서 좋았어요. 다른곳들은 그냥 구운 고기를 주기도 하거든요. 

고수도 알아서 넣을수 있게 따로 준비해주셔서 좋았구요.

특히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야채도 잔뜩 주셔서 이렇게 먹으면 정말 배불러서 걷기 힘들정도로 식당을 나왓습니다. 하하




그리고 서빙하는 분이 알려주셨는데, 옆에 있는 양념중에 마늘을 쌀국수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조금 먹어보다가 쌀국수에 마늘을 넣었는데, 풍미가 확 올라가면서 맛이 진해졌습니다.

이런거는 좀 바로바로 알려주셔야죠~ 하하

전날 술을 마신것도 아닌데 진해진 국물을 원샷하듯 싹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조금 창피할 정도였습니다. 하하

분짜라붐과 맛도 양도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점은 분짜 소스의 색입니다.

분짜라붐은 갈색의 달달한 소스에 숯불고기를 퐁당해서 주는데 그것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다음에 방문할때는 저 야채볶음이라고 되어있는 메뉴도 먹어보고싶습니다.

티비에 자주 나오는데 베트남 여행가서 먹는 저 모닝글로리(공심채)볶음이 그렇게 맛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진짜 맛이 너무 궁금한데, 둘이가서는 저걸 추가로 시켜 먹을수가없어요.

두메뉴 만으도로 양이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다음에 3인이상 방문하게 되면 꼭! 주문해서 먹어 볼겁니다. 하하

미미가 빨리 한국에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먹어보고 싶은 맛집들과 메뉴들이 많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너무너무 외롭습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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