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증상의 발견과 이어서 이번에는 제가 실천한 솔루션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효과가 있을꺼라고는 말씀 못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실천하고 있고, 효과를 봤기때문에 여기에 적어서 공유해보는 겁니다. 혹시 다른 분들이 실천해보시고 효과있었던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로 잠재우고 다시 안바르면 돌아오는 그 상황을 이제는 더이상 안되겠다 고 생각하게 된 그때부터 유튜브에서 외국에서 제 피부와 비슷한 아토피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동지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얼굴 전체가 제가가진 눈두덩이와 똑같은 사람도 있더라구요. ㅠㅠ


그 사람들이 알려주는 솔루션 중에 제가 바로 실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적어 내려갔습니다. 

1)유제품 끊기 

2)화장품중에 유해성분 및 알레르기 유발 성분 제외, 세탁세제 바꾸기

3)
장건강 신경쓰기

4) 


대략 이런내용을 골자로 다들 같은 말들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의 주인공중에 정말 온 얼굴이 아토피로 뒤덮혀진 친구가 하는 말이 
"아토피를 없애주는 매직크림은 이세상에 없다." 였습니다. 
사실 아토피에 좋다는 크림을 구입하기 위해 검색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안그러겠어요?
그런데 그말을 들으니까, "아토피와 함께살기는 장기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토피는 고쳐야할 병 이라기 보다는 나와 함께 해야할 내몸의 일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야 덜 스트레스 받을것 같았습니다. 하하

그래서 생활습관 부터 내가 사용하고 먹는것들을 조금씩 바꿔 보자 하고 불필요한것들을 제 삶에서 제외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1) 유제품(우유,치즈,요거트,버터 등등) 끊기

저처럼 눈주위에 아토피가 심한분들의 영상을 찾아보니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유제품만 끊어도 증상이 많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다른거 다 못하겠으면 유제품을 끊어보시라 고 권했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저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평소에 치즈, 우유, 요거트를 먹으면 제 속이 편하지 않습니다. 체질상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잘 안먹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초부터 갑자기 라떼에 꽂히고 나서 부터 매일 집에서 라떼를 만들어먹을 정도로 제 평생 이렇게 우유를 자주 많이 먹은 적은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맛" 때문이더라구요, 본래의 커피는 가지지 않은 "당"을 찾기위해 엄청난 양의 시럽이 들어가는 달달한 커피들을 매일 마셨었어요. 그것도 우유가 들어있는 라떼 종류로만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 싫어합니다. 하하
그리고 처음엔 소화가 잘 안되는것 같았는데 몸이 적응하는건가 속도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하루 한잔씩 매일 마셨습니다.그게 문제였을까요? 그렇게 3개월 정도 먹고 나서 증상이 시작된것같습니다.

그리고 카페인도 아토피에 좋을게 없을것 같아서 커피(라떼)를 끊기로했습니다. 
물론 완전히 끊는것은 불가능하죠 가끔 미치도록 먹고 싶을땐 먹습니다. 
대신 스타벅스에서 가서 디카페인,두유로 바꿔서 마십니다. 그러면 제 마음은 편하거든요. 하하


2)화장품중에 유해성분 및 알레르기 유발 성분 제외, 세탁세제 바꾸기

화장품 같은 경우는 제 증상을 본 친구가 화장품에 혹시 알콜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해보라고 했습니다.
알콜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데 제일 큰 역할을 한다고 말이죠.
그래서 제가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의 성분들을 다 훑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알콜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들이 많았습니다. ㅠㅠ
특히 스킨에 알콜이 들은줄도 모르고 그렇게 아토피 부위에 벅벅 문질렀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로션,크림에도 알톨이 들어있는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제 아토피 증상이 가장 심했던 눈주위에 사용하는 제품중에 어떤것들이 있난 찾다가 보니  눈화장을 지우기 위해 매일 사용하던 아이메이크업 리무버가 가장 알콜 함량이 높아서 문제였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 닿고 매일 사용하니까요.  

그래서 눈화장도 포기했습니다. 요즘은 클렌징오일로 지울수있습니다. 하지만 눈화장 안하니까 너무 편하고 아침시간이 10분은 세이브되는 것 같습니다. 하하 
그리고 다른 화장품들에서는 화해 앱을 통해서 확인하고 유해성분이 들은 제품들은 다 제외 시켰습니다.

그리고 제가 눈주위와 귀주위에 아토피가 있다보니 신경쓰게 된것이 바로 헤어제품입니다.
어떤날은 정말 미친듯이 가려워서 긁다보면 제 어깨위에 비듬도 아닌것이 제 아토피각질들이 파티를 엽니다.
그래서 헤어제품도 되도록이면 샴푸만 하려고 했는데 그건 제 부시시한 머리를 견뎌야하는 스트레스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래서 합의를 본것이 바로 헤어트리트먼트 종류의 제품은 두피쪽에는 사용하지않습니다. 사실 긴머리를 반으로 중간에서 딱 나눠서 단발길이 아래의 머리만 사용합니다. 위쪽에 제품을 사용하면 귀뒷쪽과 얼굴로 헤어제품이 닿을수 있기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다음은 세탁세제입니다. 사실 매일 사용하는것들 중에 이부분은 인식하기가 쉽지않습니다.
본인이 빨래를 하는 경우에는 알수있지만 가족과 함께 사는 분들은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저는 다년간의 경험으로 건조한 제 피부에 울샴푸나 섬유유연제가 헹굼시에 다 빠지지 않고 옷에 남아있으면, 제몸에 닿았을때 가렵고 여드름도 생기는 것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울샴푸를 제외하고 세탁세제도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로 완전히 바꿨습니다. 섬유유연제도 사용하지않고 구연산 과 식초로 바꿨습니다. 물론 니트소재나 블라우스 들에는 울샴푸를 써주돼 잘 헹궈주면 됩니다. 이부분이 제 피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확하게 알순 없습니다.
저는 다른 몸 부위에는 아토피가 없고 눈주위와 귀주위에만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세제를 바꾸는것만으로도 조금 마음이 놓이는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내피부에 닿는것들이니까요. 


3)장건강 신경쓰기

이부분은 유산균을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매일 화장실을 갈수있게는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지켜보고있던 미국의 인플루언서 아미송이 목과 가끔은 얼굴까지 심하게 아토피를 앓고있는데 그녀가 만들어 먹는 러바를 만들어 먹어보았습니다. 
물론 재료들을 유기농으로 하면 좋겠지만 자금의 압박으로 인해 대추는 그냥 시중에서 제일 저렴한것으로 해서 만들어먹었고, 그 러바의 효능이 누구도 숙변제거라고 말해주지 않습니다만, 저는 몸소 체험을 하였습니다.
러바를 4조각 정도 먹고 물을 많이 마셔주면 어김없이 신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매일 아침 행복한 놀라움을 경험합니다. 그 이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하하

4)주 

금주는 알콜성분이 몸을 더더 건조하게 하고 이뇨작용까지 하는것 때문에 하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회인으로 살면서 어떻게 금주를 하겠습니까? 네? 
나름 안마시려고 노력하지만 커피처럼 너무너무 마시고 싶을때는 알콜 성분이 조금 들어있는 호로요이(완전제취향)를 마십니다. 맥주는 제 체질에 안맞고 와인은 히스타민 때문에 못마시고 그래서 호로요이를 아주 가끔 참다참다 안되겠다 싶을때 마십니다. 되도록 금주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사는 재미가 없지않습니까? 하하


이정도까지가 제가 실천하고 있는 매일매일 아토피를 견디는 방법들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맞는 솔루션은 없을겁니다.
그래서 본인에게 해당되는 것들 그리고 지킬 수 있는것들 먼저 해보고 그래도 안없어진다면 방법을 바꿔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저는 눈두덩이에 있는건 사라졌습니다. 완전히요. 그리고 눈두덩이에 있던 것은 우유에 대해 듣고 나서 우유를 끊고는 한달만에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혹시 저와 같은 증상이 있으시다면 일단 유제품만 끊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유제품이 들어간 과자, 빵, 피자, 기타등등 모두 안먹었습니다. 정말 괴롭지만, 효과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스테로이드 연고를 끊고나서 중간에 우유를 끊는 과정에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심해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정말 감쪽같이 원래의 제 피부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빨간 색이 다 빠진후 입니다. 지금은 완전히 그냥 다른 피부랑 똑같습니다. 

처음엔 빨간색만 없어도 살겠다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너무 잘 알아보거든요.ㅠㅠ

보는 사람마다 "너 왜그래? " 그게 더 스트레스 였습니다. 







하지만 귀 양쪽과 뒷쪽에는 지금도 여전히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함께하는 내몸의 일부라고 말씀드린겁니다.
히스타민 식품까지도 안먹어 보려고 했지만 귀쪽은 안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눈두덩이보다 귀는 가리기가 쉬워서 좀 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하


함께 이겨내 봅시다!


좋은 방법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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